서울시, 버스 파업에 출퇴근 지하철 집중배차 2시간 연장

사회

뉴스1,

2026년 1월 14일, 오전 08:53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이틀 째인 14일 서울 중구 충무로역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짐에 따라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4일부터 비상수송대책을 강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중교통 수송과 현장 지원을 중심으로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파업 종료 시까지 집중 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와 막차 시간 연장을 시행한다. 파업 종료 시까지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시 대비 2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이에 따라 지하철 증회 운행은 기존 172회에서 203회로 확대된다.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으로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혼잡도가 높은 역에는 빈 열차를 투입하는 등 탄력 운영을 병행한다. 신도림역 등 86개 주요 혼잡역에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총 655명(평시 308명)을 운영한다.

지하철 연계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와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확대 운영한다. 파업 첫날인 13일에는 전세버스 134개 노선 677대를 투입했으며 이날부터는 86대를 추가해 하루 763대를 운행한다. 파업 첫날 전세버스 이용객은 약 8만 명으로 집계됐다. 마을버스는 서울 전역에서 정상 운행 중이다.

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시내버스를 노선 단축 등을 통해 지하철 연계 수송에 투입하고 가용 가능한 시 관용 버스도 현장에 추가 배치한다.

승용차 이용 증가에 따른 혼잡 완화를 위해 파업 종료 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전 구간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 다만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대로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도록 유지한다.

시는 택시가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 운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도로 전광판, 정류소 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파업 상황과 대중교통 이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서울경제인협회, 여성기업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등 경제단체는 회원사에 유연근무 활용 등 출근 시간 조정을 활용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안내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 내 수송 지원,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한 관련 조치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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