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3연륙교 전경. (사진 = 인천시)
중구는 성명을 통해 유감 표명과 함께 수용 입장을 보였다.
중구는 “국가지명위가 결정한 청라하늘대교라는 명칭은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정체성과 위치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한쪽의 지역명만을 반영해 불필요한 지역 갈등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무엇보다 구민의 실망감이 매우 클 것”이라며 “하지만 법적으로 국가지명위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안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표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구 관계자는 재심의를 청구한 이유와 중구 주민이 요구하는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제3연륙교 명칭을 정해야 하는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후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 청라하늘대교로 명칭을 정해야 하는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중구와 인천시 관계자는 설명 이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제3연륙교 명칭 결정은 국가지명위 전체 위원 20명 중 10명 이상 출석하고 과반이 동의해야 의결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선정했다. 이에 인천 중구와 서구가 해당 명칭에 반대해 같은 해 11월 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열었고 여기서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했다. 이후 중구 주민들은 중립적인 명칭(인천국제공항대교)으로 다리 이름을 지어야 한다며 반발했고 중구는 국토정보지리원에 재심의 청구서와 주민 2만7000명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한편 청라하늘대교는 사업비 7709억원을 투입해 중구 중산동(영종도)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길이 4.68㎞, 폭 30m 규모로 건설된 왕복 6차로 해상교량이다. 명칭 갈등으로 지난 5일 이름 없이 개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