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화재, 산불로 번져…소방, 대응 2단계 격상(종합2보)

사회

뉴스1,

2026년 1월 16일, 오전 10:22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6.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방에 따르면 불길은 16일 오전 5시쯤 강남구 양재대로 구룡마을 4지구에서 시작됐다. 총 32가구가 속한 4지구는 가건물이 밀집해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4지구에서 총 32가구 47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빈집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이 산으로 확산함에 따라 오전 8시 49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장에는 인력 234명과 소방장비 72대가 투입됐다. 산불 진화에 핵심인 소방헬기는 짙은 안개로 이륙이 어려운 상황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도 산불진화차량 121대, 진화인력 576명을 긴급 투입하여 산불을 진화 중이다.

산불원인은 조사중이며, 산불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조사를 실시하여 발생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진화하고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관계기관이 긴급 지시를 내렸다.

강남구청은 오전 5시 15분쯤 이재민 임시대피소를 지정하고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은 다음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화재 여파로 현재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입구로 향하는 양재대로 하위 2차로 통행이 제한됐다. 인근 교통이 혼잡한 상태다.

한편 화재 연기는 서초구를 넘어 관악구, 과천시까지 퍼지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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