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전경 (사진=이랜드그룹)
아침애만나는 아침 식사 제공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하루 세 끼로 지원 범위를 확장해 운영 중이다. 조식은 매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정찬 형태로 제공되며, 하루 평균 380명이 이용한다. 점심에는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저녁에는 주 2회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컵밥 또는 짜장면을 제공하며 평균 300명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공되는 식사는 빵이나 죽 위주의 간편식이 아닌 밥과 국, 계절 반찬으로 구성된 정찬이다. 이랜드그룹의 급식 파트너들과 후원 기업들이 식자재와 조리 품질 관리에 함께 참여하며, ‘먹는 것 이상의 경험’을 지향하고 있다.
운영 전반에는 ‘급식이 아닌 대접’이라는 원칙이 적용돼 있다. 이용자들이 줄을 서지 않도록 3층에 ‘카페’라는 이름의 대기 공간을 마련하고, 식사 초대장 기반의 순번 대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식사는 착석 후 봉사자가 직접 서빙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이용자들이 존엄을 지키며 식사할 수 있도록 공간과 동선이 설계돼 있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27만 끼니라는 숫자는 단순한 누적 성과가 아니라, 시민과 교회, 기업이 함께 만든 연대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침애만나’를 중심으로, 도심 속 취약계층의 일상을 지탱하는 민간 복지 거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