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보호 신청하라더니 '꿀꺽'…방콕 거점 보이스피싱 일당 덜미

사회

뉴스1,

2026년 1월 19일, 오후 02:08

태국 방콕에 거점을 두고 수십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해 6~10월 피해자 38명으로부터 총 70억85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 7명을 범죄조직 가입 및 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외에도 5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돼 계속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외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총책의 지시를 받아 콜센터 관리자(팀장) 및 상담원(팀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카드사 배송원, 금감원, 검사 등을 사칭했다.

이들은 '당신 명의 대포통장이 개설돼 사기 범죄에 이용됐다. 재산보호 신청해라. 특급보안 사건인데 약식조사로 진행하겠다. 보유 중인 자산을 모두 한곳으로 모아 수표로 출금해 직원에게 전달하면 검수 후 돌려주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범죄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콜센터 팀장인 A 씨(40대)가 국내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0월 9일쯤 태국으로 출국하기 직전에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그를 체포했다. 이후 A 씨의 지시를 받아 콜센터 상담원 등으로 활동한 피의자 6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여죄를 계속 확인하는 한편, 공범 및 상선을 계속 추적해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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