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첫번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공인전문검사 선정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검찰청 제공)
의사 출신으로 검찰 내에서 유일하게 법의학 박사학위를 보유한 장준혁 검사(46·변호사시험 1회)가 보건·의약 분야 최초 1급 공인전문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19일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한 1급(블랙벨트) 1명, 2급(블루벨트) 27명 검사를 대상으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3년부터 검사의 전문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공인전문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12회에 걸쳐 블랙벨트 8명, 블루벨트 323명을 인증했다.
블루벨트는 전문역량과 실무경험 보유 정도를 기준으로 선정하고, 블랙벨트는 블루벨트 검사 중에서 검찰의 전문성을 대표할 수 있는 '대가' 수준의 검사에서 수여한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블랙벨트를 받은 장 검사는 지난 2016년 2급에 선정된 이후 약 10년간 전문성을 키우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그는 의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내과의사로 근무하다 2012년 임용됐다. 대구지검, 서울서부지검, 대구서부지청 등 일선 형사부에서 의료사건을 주로 전담하며 '사산아 유도분만 중 산모 사망 사건, '故 신해철 사망 사건' 등을 수사하며 이름을 알렸다.
업무를 병행하며 2018년 법의학 박사 학위, 2019년 의료법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대검은 "검찰 내 유일한 법의학 박사학위 보유 검사로서 '확장성 심근병증 소아 사망 사건', '골수검사 도중 사망한 영아사건'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다수 의료 사건을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연수원 '보건·의료 사범 수사실무' 과정 출강과 '대검 의약범죄 수사실무'를 집필하는 등 검찰의 보건·의약범죄 수사역량 강화에 기여한 최고 전문가"라고 밝혔다.
대검은 또 지능화·고도화하고 있는 금융 범죄 대응을 위해 증권·금융 분야 3명 등 보건·의약, 가족, 경제, 성 관련 범죄, 마약 등 민생 관련 22개 분야에서 총 27명의 2급 전문검사를 선정했다.
아울러 수사·공판 분야뿐만 아니라 기획, 법무·법제, 국제 법무 등 검찰 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분야도 인증했다.
ausur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