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지 장쑤성인데 "해운대 경찰서 출근"…중국인 틱톡에 내부 노출 '의문'

사회

뉴스1,

2026년 1월 19일, 오후 02:58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중국의 SNS에 부산 해운대경찰서 내부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해운대 경찰 측은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최근 틱톡의 중국 버전인 도우인(Douyin)에는 '경찰서에 출근했어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해운대서 내부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접속 지역은 '중국 장쑤성'으로 확인됐다.

사진에는 해운대서 별관 입구와 경찰차가 주차돼 있는 모습, 내부 경찰관들 자리와 컴퓨터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켜져 있는 업무용 PC 모니터 화면과 '프리즘 자유민주주의연합 윤어게인 교통관리' 문서도 일부 노출됐다.

이 게시물이 국내 SNS에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보안과 안보를 우려했다. 이들은 "중국인이 경찰로 채용된 줄 알았다", "충격이다", "중국인이 경찰서 사무실 안까지 들어와 경찰 업무 화면을 어떻게 볼 수 있는 거냐", "경찰 내부 컴퓨터 화면이 저렇게 허술하게 노출되는 게 말이 되냐", "우리나라 경찰이 중국 공안에 먹힌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누리꾼은 "저곳은 해운대 경찰서 별관이고 교통외근자리다. 중국인이 근무할 수 없는 자리"라면서 "우리나라 들어와서 근무한다는 중국 공안 얼굴 나도 한번 보고 싶다"고 비꼬았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1월 분실물을 찾으러 온 중국인 관광객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 경찰은 19일 "당시 물건을 잃어버린 중국인 관광객을 교통과 직원이 안내한 적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버스나 택시에 놓고 내렸다고 해서 민원석에 대기하라고 했다"며 "그 관광객이 휴대전화가 방전됐다고 해서 충전기로 충전하게 해준 사이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이가 한국 경찰을 사칭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사칭 혐의로 입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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