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터넷 매체 '엔케이모니터'와 '글로벌인사이트'는 이날 오전 10시쯤 폐쇄됐다. 현재 이들 사이트에 접속하면 '임시 중단' 안내 문구가 뜬다.
30대 대학원생 오 모 씨가 지난해 4월 발행인으로 등록한 이들 매체는 북한 관련 뉴스나 국제 정세를 주로 다뤘다.
오 씨가 매체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이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이다.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인터넷 언론사는 군 공작용 위장회사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 씨가 2023년 9월 무인기 제작 회사를 만든 시점과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만들어진 시점이 일치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무인기를 일부러 들키게 보냈다"며 "윤석열 때 일어난 일이 이재명 때도 일어났다고 혼란과 미궁에 빠뜨리면서 윤석열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구성된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는 16일 30대 민간인 남성 A 씨를 소환 조사했다. A 씨는 무인기를 제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A 씨와 서울 한 사립대 선후배 사이인 오 씨는 16일 채널A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북한에 3차례에 걸쳐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오 씨는 무인기를 날린 이유에 대해 "(북한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 보려고 드론을 날렸다"고 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오 씨가 날려 보낸 무인기는 "과학적으로 뭘 탐지하는 장비가 실릴 수 없는,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50만 원짜리 드론이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군경합동조사 TF는 정보사령부가 휴민트(인적정보) 차원에서 오 씨를 관리했는지와 무인기를 날려 보낸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