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지역의료 살린다…권역책임병원에 기술 투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2일, 오후 04:14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의료기관에 AI 진료시스템을 도입한다. 고난도 수술이 한결 수월해지고 지역 내 중증환자를 더욱 많이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22일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공고했다.

(사진=보건복지부)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이다. 2019년부터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현재 모든 시도에 권역책임의료기관(17개) 지정이 완료돼 권역의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총괄 중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중증·고난도 진료를 수행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이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유도해 진료 품질을 향상하고 의료서비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AI 활용 서비스 개발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환자안전 강화 분야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의 발생 위험을 사전에 감지·예측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중환자실 내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해당된다.

진료정밀도 제고 분야는 진단 보조, 고난도 영상판독 지원 시스템 도입을 중심으로 한다. 급성 중증질환에 대한 영상 기반 진단보조 및 병변분석 기술 등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이 지원 대상이다.진료효율화 분야는 의료 문서 작성 등 반복적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하여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권역책임의료기관 내 환자 편의를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 AI 상담 및 알람서비스 등 환자 편의 제공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AI 기반 시스템 도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총 142억원이 투입된다.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AI 기술은 진료의 정밀도와 환자 안전을 높이는 중요 수단으로,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 중심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공공의료의 AI 기반 혁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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