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주부터 실내 예배로 전환한 것도 날씨 영향이다. 오는 25일 역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광화문 예배에 참석한 8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가 끝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혹한기 속 참가자들이 대부분 고령이라 건강 문제가 우려된다”며 “(사고에) 앞서 교회 측에 실내 예배 등을 권고하는 행정 공문을 두 차례 보냈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 15일 경찰로부터 ‘차로 사용 금지’ 공문을 받았다”며 “겨울철 안전 우려가 큰 만큼 협조키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상 실내 예배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회 본관과 부속건물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후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야외 예배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문을 통해 교회 측에 ‘실내 예배’를 수차례 권고했다”며 “강제할 수 있는 법령은 없기에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이라 전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기존 광화문 예배의 참석자들은 전국에서 몰려오기 때문에 모든 인원을 실내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전했다. 약 1만5000여명의 인원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원표공원 등에 모여 야외 예배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지난해 1월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사랑제일교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 촉구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