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구 엠블병원 병원장
두드러기가 생기면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면서 피부(진피층)에 빨간 부정형 발진이 생기고, 발생 부위가 몸의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면서 나타나기도 하고, 호전되는 듯하다가 심해지고, 심해지는듯 하다가 호전되는 현상을 반복한다.
두드러기와 비슷하기도하고 동반되기도하는 혈관 부종이라는 현상이 있다. 이는 병변의 위치가 진피 심층부와 피하 조직이다. 혈관 부종이 생기면 두드러기보다 가려움증은 덜하나 부종으로 인한 통증과 작열감을 호소하게 된다. 두드러기는 전신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혈관 부종은 얼굴, 혀, 사지와 생식기에 주로 나타나고, 상부 기도와 위장관 점막에도 발생해 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두드러기와 혈관 부종은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하는데 급성형은 대개 48시간 내에 호전되지만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하면 만성형으로 구분한다. 소아와 청소년의 두드러기는 대개 급성형이고, 나이가 들수록 만성형이 증가한다. 두드러기는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반복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두드러기는 급속히 증상이 나타났다가 20분에서 3시간 내에 사라지기도 하고 드물게는 특별한 이유없이 3주 두드러기 증상이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도 있다.
두드러기의 원인이 음식, 약물, 곤충독 같은 원인 물질은 전신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두드러기 증상이 신체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고, 라텍스나 동물 비듬 등은 노출된 피부에 국한해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물 이외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EB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장바이러스, B형 간염바이러스 등이 있고, 조영제, 항생제, 아스피린 이부부루펜 등의 소염제도 두드러기의 흔한 원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