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지목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 © News1 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을 둘러싼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사무국장을 지낸 남 모 씨를 4번째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23일 오전 9시쯤 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6일 남 씨에 대한 첫 조사를 비롯해 17~18일 연일 불러 조사한 이후 4번째로 소환했다.
오전 9시쯤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눌러쓴 채 경찰에 출석한 남 씨는 '강 의원에게 전세금을 전달했는지', '쇼핑백을 옮기며 돈인 줄 몰랐는지', '주말 중 진술 변화가 있었는지', '호텔 카페에 동행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남 씨가 먼저 김 시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안한 게 맞는지와 함께 엇갈리는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천헌금 의혹 관련 핵심 인물들의 주장은 모두 엇갈리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동일하게 적시했다.
해당 의혹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녹취가 지난달 29일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녹취에 따르면 강 의원은 남 씨가 김 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의원은 이후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sh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