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 이모’, 침묵 깼다 “전 국민 가십 거리 돼”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4일, 오전 10:11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의사 면허 없이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 이모’ A씨가 침묵을 깨고 자신의 억울함을 나타냈다.

일명 주사 이모로 알려진 A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A씨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디OO치가 ”주사 이모“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단독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사실확인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매니저의 제보“ 내용만으로 전국민의 비난과 가십거리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건의 진실은 수사관님들과 제가 성실히 임한 진술과 객관적인 수사 결과로만 밝혀질 사안임에도 일부 유튜버 및 SNS채널, SBS ‘궁금한이야기Y’ 등은 ”주사 이모“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조회수와 관심을 유도하는데 집중했다”며 “이로인해 사실과 다른 사생활과 가십성 내용이 왜곡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진실을 말할수 있는 유일한 곳은 수사기관”이라며 ‘통신비밀보호법’, ‘정보통신망법’에 대한 챗gpt의 답변을 캡처해 공유했다. 이는 주사 이모 의혹을 처음 제기한 디스패치가 메신저 대화내용 등을 공개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 등 위법성 등을 다룰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사 이모’ 논란은 지난해 12월 박나래를 갑질 논란 등으로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촉발됐다. 이들은 박나래가 자택과 주사 이모의 일산 자택, 차량 등에서 주사를 맞거나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했다는 정황이 나타났고 A씨에 대한 의구심은 커졌다.

A씨에 대한 의사 면허 논란으로 이어지자 그는 “12~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 내국인 최초로 최연수 교수까지 역임했다. 병원장님,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에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며 자신은 의사라고 주장했다.

박나래 역시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프로포폴이 아닌 단순 영양제 주사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의료계는 “A씨가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라며 “설령 중국에서 인정된 의대를 졸업하고 중국 의사면허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은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A씨의 의료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씨에 대한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달 31일 A씨의 출국을 금지하고 이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박나래 외에도 유튜버 입짧은햇님(44·본명 김미경)과 그룹 샤이니 멤버 키(34·본명 김기범)는 A씨로부터 방문 진료를 받은 사실이 밝혀진 뒤 이를 인정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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