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조직의 범행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강제 송환 후 압송된 한국인 피의자들이 지난 2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지난해 10월을 전후로 관공서 공무원을 사치하며 “감사를 앞두고 있으니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여 돈을 챙기는 이른바 ‘노쇼’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한 쪽은 공무원 등을 사칭하고 나머지는 물품 업체 관계자 역할을 하며 194명으로부터 약 69억원을 뜯어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부산경찰청 캄보디아 범죄조직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해 이달 중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조직에 대한 수사를 벌였고 같은 해 12월9일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서 코리아 전담반이 현지 경찰과 합동작전을 벌여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이후 12월21일에는 수사팀 10명을 현지에 파견해 범죄 가담자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강제송환된 한국인 조직원 73명 중 49명이 부산에 압송됐다. 부산에서 수사를 받는 캄보디아 범죄단체 가담자는 총 52명이다. 이번에 압송된 49명 이외 공범 3명은 건강상 문제로 앞서 국내로 입국해 조사를 받은 뒤 이미 구속된 상태다. 52명 대부분이 20~30대이며 이 중 4명은 여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