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버스가 인도로 돌진 뒤 건물에 충돌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전수점검은 최근 서대문역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 돌진 사고 이후 제기된 시민들의 안전 우려를 선제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전기버스 배터리 이상 가능성 등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중심으로 차량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는 현재 취합 중이다.
서울시는 전수점검에 앞서 사고 차량과 동일한 수입사가 들여온 전기버스 21대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의 정비 이력에서도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버스는 지난해 12월 중순 정기 점검을 받았고 같은 달 브레이크 부품 교체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시27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인근에서 704번 시내버스가 인도를 넘어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총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13명 중 버스 탑승객은 9명, 승용차 탑승자는 2명이며 나머지 2명은 보행자로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약물 간이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사고 직전 버스기사가 운전석 아래를 계속해서 쳐다보는 듯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EDR)와 차량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