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영남권·강원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발령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7일, 오후 06:4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영남권과 강원 동해안 일원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2004년 국가위기경보 4단계 체계 도입후 1월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25년 3월 23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7일 오후 5시를 기해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의 모든 시·군·구 및 강원 9개 시·군(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태백, 정선, 홍천)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최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간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지난 20~26일 전국적으로 21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 발생 및 확산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상향했다.

21일에는 전남 광양시, 부산 기장군에서 10㏊ 이상의 큰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이틀간 진화헬기 63대, 진화인력 1860명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해당 기관에서는 소속 공무원 6분의 1 이상을 비상대기 시키고, 산불 발생 취약 지역에 감시 인력을 증원하는 등 산불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 모두가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산림 및 인접지역에서 흡연, 불법소각 등 위법 행위를 삼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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