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목걸이·금거북이·이우환 그림 의혹은 진행 중…김건희 남은 재판은

사회

뉴스1,

2026년 1월 29일, 오전 11:13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선고를 받고 있다. (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8/뉴스1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명품 가방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자, 남은 재판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여사는 샤넬 가방 외에도 명품 목걸이와 시계 등 각종 귀금속과 고가의 그림 등 받은 혐의에 대한 재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명품 귀금속, 금거북이, 이우환 화백 그림 등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알선수재)로 공여자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구체적으로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 15일~5월 20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제공받고 사업상의 도움과 맏사위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를 청탁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중 반클리프 아펠사의 목걸이를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하면서 해당 목걸이는 '나토 목걸이'로 불리기도 했다.

2022년 4월 26일과 6월 초 이배용 전 위원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제공받았다는 혐의도 있다.

2022년 9월 8일에는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청탁 명목으로 339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건네받은 혐의, 구속기소 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지난 2023년 2월 공천 청탁을 목적으로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수수한 혐의도 포함됐다.

지난 2022년 6월 20일부터 9월 13일까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 명품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이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현복)에 배당됐다. 아직 첫 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재판받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정원주 천 총재 비서실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특검팀은 2023년 전당대회와 2024년 총선 과정에서 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가입한 것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권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돕기 위해 통일교에 교인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 또 이에 대한 대가로 통일교에 정책 현안을 지원, 통일교 측에 국회의원 비례대표 자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에 배당된 이 사건은 현재 공판준비기일만 진행되고 첫 정식 공판기일은 열리지 않았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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