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현재 북쪽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자리 잡으면서 영하 10도 안팎의 최저 기온을 보이는 추위가 지난 20일부터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현재 강원 북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한파경보도 발효돼 있다.
그러나 이번 주말부터 북쪽 찬 공기가 주말부터 차차 물러나고, 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이후부터 다음 주 초까지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3도, 낮 기온은 영하 1도~11도로 평년(최저 기온 영하 10도~0도, 최고 기온 3~9도)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주말부터는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서는 지역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등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한파특보도 토요일인 31일 전후로 차차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大寒)을 하루 앞둔 19일 부산 남구 동명대학교에서 봄의 전령사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뉴스1)
이달 들어 비도 극히 적게 내렸다. 이달 27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62개 지점) 평균 누적 강수량은 4.3㎜로, 기상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세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다만 백두대간 서쪽 지역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2월 1일 새벽과 2월 1일 밤부터 2일 아침 사이 두 차례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 소식이 예고됐다.
2월 1일 새벽에는 중부 지방 서해안에 눈이 좀 날리는 수준이겠으나, 이날 밤부터 2일 아침 사이에는 서풍이 더해지면서 수도권 등에 제법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압골 경로에 따라 호남과 제주까지 강수 구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2월 3일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4일은 ‘봄이 온다’는 절기상 입춘(立春)으로, 이후에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월 5~6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기온은 풀리더라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