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매진 '스벅 두쫀롤'…중고 거래에선 "4배 이상 가격에 사겠다"

사회

뉴스1,

2026년 1월 30일, 오후 02:23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30일 오전 '두바이쫀득롤' 판매를 시작한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리저브 광화문점에 한정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1.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스타벅스가 30일부터 한정 판매를 시작한 신제품 '두바이 쫀득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각종 SNS에는 새벽 시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섰다는 후기와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홍대, 광화문, 용산 일대 일부 매장에서는 개점 직후 곧바로 준비 물량이 소진됐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SNS에와 커뮤니티에는 줄을 섰지만 구매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소비자는 "7시 판매 시작 직전까지 기다렸지만 바로 앞에서 품절됐다"고 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결제 단계까지 갔다가 판매 중단으로 취소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새벽 5시 30분부터 대기해 '1번 번호표'를 받았다는 인증 사진도 온라인에 확산됐다.

품절 열기는 중고 거래 시장으로도 번졌다. 당근마켓에는 "두쫀롤을 3만 원에 구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정가보다 4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구매 의사를 밝힌 게시글이 등장하면서, 제품에 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스타벅스 두쫀롤 구매 희망 글

하지만 맛에 대한 평가는 "김밥처럼 잘린 모양에 달콤한 식감", "기존에 유행하던 두바이 쫀득 쿠키와 큰 차이는 없다", "기대만큼 충격적인 맛은 아니다", "화제성과 희소성에 비해 글쎄", "한 번쯤은 궁금해서 먹어볼 만도 하다"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른바 '두쫀쿠 열풍'에 스타벅스까지 동참을 시작한 가운데 이미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코코아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참전을 시작할 경우 수급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대기업이 재료를 쓸어 담기 시작하면 소규모 업장은 수급에 더 버거워질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올라왔다.

스타벅스에서 출시된 '두쫀롤'은 중동식 디저트인 '두쫀쿠(두바이 쫀득쿠키)'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두쫀쿠는 얇고 바삭한 중동 전통면 '카다이프'에 진한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채우고, 겉면을 코코아 마시멜로로 감싼 이색 디저트로 바삭함과 쫀득함이 공존하는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가 내놓은 두쫀롤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마시멜로로 말아낸 형태로 한 개 가격은 7200원이다. 리저브 광화문점, 스타필드코엑스R점, 용산역써밋R점, 센터필드R점, 성수역점, 홍대동교점 등 6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되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2개로 제한된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음료 2종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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