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이주사회 대비 글로컬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봉화군 모두의놀이터 전경.(사진=봉화군)
1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로 2022년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까지 아동이 참여해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아동의 의견이 정책과 공간 조성에 반영되는 참여 시스템을 구축한 봉화의 실험이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는 아동친화공간 조성 사업인 ‘모두의 놀이터’다.
봉화군 아동참여위원회 활동 모습.(사진=봉화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봉화’
봉화군은 올해부터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는 ‘청소년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관내 9~18세 청소년 약 1615명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 모델이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9세에서 12세까지는 연간 12만원을, 13세에서 18세까지는 연간 24만원을 바우처 카드로 각각 지급한다. 체력 단련 시설, 이·미용업소, 학원 같은 기타 교육기관 등 교육·체육·문화 및 생활 지원 분야의 관내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액 군비로 지원하는 바우처는 봉화군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복지가 다시 지역 경제를 살리는‘선순환 구조’가 기대되는 이유다.
봉화군 신나리원정대 해외탐방 활동 모습.(사진=봉화군 제공)
지난해 제4기 신나리원정대는 해외탐방활동(일본)을 통해 선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고, 정자문화생활관·청량산캠핑장·청량산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홍보영상과 굿즈(열쇠고리, 네임택, 안경닦이, 무릎담요, 스포츠 타월)를 제작했다. 신나리원정대가 봉화 은어·송이축제 기간 동안 매년 운영하는 홍보 부스를 통해 게시하며 호응을 얻고있다.
봉화군 신나리원정대 제작발표회 모습.(사진=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추진 중인 복합도서관 이전·신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234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도서관은 열람 공간과 학습 공간, 열린 오픈 스페이스,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학생과 청소년, 학부모,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 거점으로 운영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도서관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봉화군은 복합도서관 조성을 통해 노후 도서관 이용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의 다양한 교육·문화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교육기관과 문화자원을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산업 활성화의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봉화군의 교육도시 행보는 아이들에게는 ‘참여와 놀권리를’, 청소년기에는 ‘진로 탐색과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단계별 맞춤형 정책으로 요약된다.
김경숙 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봉화군이 추진하는 아동·청소년 정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의 생존 전략이자 미래 투자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