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암 진단받는 새 태연하게 게임한 남편, 지적하자 "뭐가 서운하냐"

사회

뉴스1,

2026년 2월 02일, 오후 04:13

© News1 DB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이 남편을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한 여성이 우연히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급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가 암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안 좋다는 걸 알았지만 암이라고 하니 기분이 안 좋았지만 쿨한 척했는데 남편은 휴대전화로 고스톱을 치더라"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A 씨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남편은 "기다리는 동안 했는데 그게 뭐가 서운하냐. 그랬으면 병원에서 하지 말라고 하지"라고 답했다.

A 씨는 "제가 병에 걸려서 예민한 거냐. 남편이 잘못한 거냐. 결혼 20년 차에 사이가 데면데면하다고 해도 그렇지. 같이 가지 말든가"라고 덧붙였다.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저는 결혼 21년 차다. 올해 제 생일을 맞아 돈 쓰기 아까워하고 입에 발린 소리조차 없는 남편을 발견하게 됐다. 이혼 연습하며 이것저것 혼자 해결하면서 살고 있다. 남의 편에 대한 욕심이나 기대가 없다. 그렇게 마음먹으면 속이 편하다. 나 자신을 위해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고 사세요. 얼른 쾌차하세요"라고 위로했다.

이외에도 "아무리 부부 사이가 썩 좋지 않다고 해도 고스톱을 치고 있다니", "받은 만큼 해주면 된다. 서운해하면 화병만 생긴다", "서운하셨겠다. 하지만 남편이 울면서 걱정해도, 고스톱을 쳐도 암이 악화하거나 나아지지 않는다. 지금은 치료비와 치료 기간 동안의 생활비에 대해 소통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눠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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