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고속버스 등 증차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03일, 오후 01:5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3~18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터미널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
이번 대책은 설 연휴 기간 출·퇴근 통행 감소 등 교통수요 특성을 반영해 수요가 집중되는 교통수단과 구간의 수송력을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도심 교통은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안정적인 교통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중 인천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32만명으로 평시(46만명) 대비 3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귀성·성묘 수요가 집중되는 고속·시외버스와 연안여객(여객선·도선)은 평시보다 이용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속·시외버스와 여객선 이용객은 각각 40~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고속·시외버스와 연안여객 운행을 확대해 중·장거리 이동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고속버스는 8대 증차해 하루 8회 운행을 더한다. 시외버스는 9대를 늘려 9회 운행을 추가한다. 연안여객은 2척을 추가 투입해 하루 7회 더 운행한다. 인천지하철은 연휴 기간 출·퇴근 수요 감소로 이용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귀경객의 야간 이동 편의를 고려해 17~18일 심야 연장(인천지하철 1호선 2회, 인천 2호선 4회) 운행을 한다. 시내버스는 출퇴근 수요 감소와 연휴 분산 효과를 반영해 공휴일 감차 운행을 유지하되 인천가족공원과 공설묘지 등 성묘객이 집중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도 시행한다. 인천시는 설 연휴에 앞서 버스, 택시, 지하철, 터미널 등 주요 교통수단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 수칙에 대한 특별교육을 한다. 과로 운행을 방지하기 위한 근무체계 점검을 통해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수단별 운행 상황과 주요 혼잡 구간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시는 인천경찰청과 군·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교통사고나 기상 악화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5~18일에는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해 귀성·귀경 차량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는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해 명절 장보기와 지역 상권 이용 편의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은 수요 예측에 기반한 시민 맞춤형 운영과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가족과 함께하는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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