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현장을 지휘한 김석채 시흥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연기 흡입에 따른 3명 부상이며,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20대와 50대 남성, 그리고 40대 여성으로, 각각 인근 시화병원과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2시 59분께 공장 내 R동 3층 식빵 제조라인에서 처음 발생했다. 당시 건물에는 총 62명이 있었고,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다. 전체 공장 근무 인원은 약 544명으로, 1~2층은 물류 자동화창고, 3층은 식빵 제조라인으로 운영 중이었다.
김 과장은 “현재까지 진술에 따르면 불은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소방차 67대와 인력 140명이 투입됐다. 오후 늦게까지도 연기가 공장 외벽을 따라 피어오르며 시민들의 불안을 자아냈다. 다행히 신속한 대피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는 해제했으나, 내부 진입 후 잔불 정리 등 상황을 고려하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폐쇄회로(CC)TV 확보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안전관리시설 미비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장 측의 안전 설비 관리와 화재 예방 조치 준수 여부도 주요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사진: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