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S 컴백 대비 대규모 인파 안전관리 총력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04일, 오전 1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 달 방탄소년단(BTS) 컴백을 앞두고 전 세계 팬들의 서울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안전관리와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4일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탄소년단이 2026년 4월 4년 만에 첫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고 2026년 1월 14일 발표했다.(사진=이데일리DB)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방탄소년단 컴백 행사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시민의 안전 확보와 글로벌 팬 환대를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비롯한 주요 장소에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문가의 사전 자문을 거쳐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강화하고, 메인 행사장 구역을 세분화해 취약 관리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는 인파 규모 대비 충분한 안전지원인력 배치를 요청했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폐쇄회로(CC) TV를 활용한 인파 밀집도 특별 관리도 실시한다.

공연 당일에는 시간대별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 공연 전·후 병목구간 동선관리로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하고, 긴급 상황 대비 소방·응급 인력 및 차량을 배치한다. 행사장 일대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버스 우회와 같은 교통 대책을 적용해 인파 분산을 유도한다. 화장실 확보와 따릉이 대여 중단, 불법 노점상·주차 단속도 함께 추진한다.

이날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를 예방할 대책도 검토했다. 행사 전 자치구와의 합동점검으로 숙박업소에 요금을 게시하도록 하고, 예약취소 유도 등 불공정행위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앞서 국가유산청의 조건부 허가 직후 시는 광화문 인근 호텔 4개소를 현장 모니터링하고, 종로·중구와 합동으로 숙박업소 22개소를 점검했다.

아울러 시는 온라인 여행사(OTA) 등 관련 업계 간담회와 관계기관 협조로 요금 안정화를 유도한다. 수요 분산을 위해 종로·중구 외 숙박시설 밀집 지역을 비짓서울 누리집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전통시장과 관광 밀집 지역에서는 ‘미스터리 쇼퍼’를 활용한 바가지요금 집중단속에 나선다.

또 서울 전역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축제를 연다. DDP와 서울광장, 한강공원 등 주요 거점에서 거리공연과 랜덤 댄스 페스티벌, 참여 이벤트를 운영하고, 주요 전통시장 등 인접 상권과 협업해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한강버스를 활용한 특별 체험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이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것은 서울이 글로벌 문화 수도로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라며 “전 세계 방문객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시민에게는 일상과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인파 안전, 바가지요금, 즐길거리까지 전방위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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