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지속가능성·재정건전성 확보 방안 모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04일, 오전 11:1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경전철의 지속가능성과 재정건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3일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에서 ‘의정부경전철 중장기 운영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경전철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향후 중장기 운영 방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운행중인 의정부경전철.(사진=의정부시 제공)
이번 용역은 의정부경전철의 시설 노후화와 운영 안정성, 재정 부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교통환경 변화와 시스템 노후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운영 전략을 마련한다.

용역을 수행하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의정부경전철에 적용된 자동무인운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선 방안 마련 △노후화에 따른 기술적·재정적 위험요인 분석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철도 시스템 전환 가능성 검토 △가이드웨이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도입 검토 등 경전철 운영 전반을 단계적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단기와 중·장기를 구분해 단계별 대안을 마련하고 현 시스템 유지, 부분 개선, 대체 교통수단 도입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비교 분석해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 교통체계 전반과 연계한 합리적인 경전철 운영 전략을 도출할 방침이다.

보고회에서는 경전철 운영을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점도 논의했다.

경전철 차량 단종에 따른 유지관리 부담과 경로무임승차 비율 증가에 따른 수익구조 변화, 버스 노선과의 경쟁적 관계 등 현재 운영환경의 한계를 공유했고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유지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공감했다.

김동근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열린 착수보고회 전 경전철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이와 함께 교통수요 변화와 고령화 추세, 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분포 변화 등 향후 교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경전철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 구조와 시민 이동 패턴을 고려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전철의 안전성 강화, 운영 효율성 제고, 재정 부담 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중장기 교통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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