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살인범 배치 6분 만에 검거…경찰, 특별성과자 포상금 19건 지급

사회

뉴스1,

2026년 2월 04일, 오후 12:00

경찰청 전경

경기 부천에서 금은방 업주를 살해하고 서울로 도주한 강도살인 피의자를 긴급배치 6분 만에 검거한 경찰관이 '특별성과 포상금'을 받게 됐다.

경찰청은 4일 제2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19건 51명을 포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포상금은 5200만 원이다.

이번 포상자 중에는 김민철 경사 등 서울 종로경찰서 종로2가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경기 부천에서 발생한 금은방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가 종로 일대로 도주했다는 긴급배치 지령을 받고 종로3가 금은방 일대를 수색하던 중 배치 6분 만에 피의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이 공로로 500만 원 포상 대상이 됐다.

피싱 피해를 막은 사례도 포상 명단에 올랐다.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소속 함병희 경감 등 5명은 '조현병을 앓는 아들이 피싱범에 속아 중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신고를 받고 중국 항공사와 중국 영사관에 즉시 연락해 입국을 지연시켰다. 이후 공항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중국으로 이동한 모친에게 인계해 500만 원 포상을 받게 됐다.

이어 서울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김정원 경감 등 경찰관 6명은 교량, 터널, 항만 등의 안전진단 용역을 불법 하도급하거나 무자격 업체에 재하도급한 안전진단 업체 관계자 40명을 검거한 공로로 500만 원 포상 대상이 됐다.

이 밖에도 고액 상습 과태료 체납 차량 221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체납액을 징수한 김용석 군산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10년간 연락이 끊긴 가족을 찾아 상봉을 도운 김동현 완주서 이서파출소 경위, 7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경기북부청 기동순찰1대 직원 7명 등이 포상 명단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약 일주일간 세부 공적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지급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파격 포상을 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올해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신설했다. 지난달 16일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제1회 포상을 실시한 데 이어 약 2주 만에 연속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달 1회 포상금 선정에서는 국가·지방 공공기관 1626개 누리집을 전수 확인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10곳을 발굴·보고한 허정훈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 경감 등이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앞으로 2개월마다 실시하는 정기 포상 외에도 수시 포상을 병행해 '확실한 신상필벌' 기조 아래 우수한 공무원을 격려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민이 직접 성과를 낸 경찰관을 포상 대상으로 추천할 수도 있다. 경찰청은 누리집 소통 공감 코너의 '우수공무원 추천 게시판'을 개설해 누구나 우수 경찰관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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