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 실린 ‘오릭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동식물 보전 단체인 FFI(Fauna & Flora International)가 1904년부터 발행해 온 권위 있는 학술지다. 학회 측은 조 교수의 연구 결과를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우수 사례로 선정해 학회 공식 블로그에 별도로 소개했다.
조 교수는 ‘한국 산양의 분포 지도 작성 및 서식 예측’(Mapping the distribution and predicting the presence of the vulnerable long-tailed goral in South Korea)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산양의 정량적 분포지도를 완성해 발표했다.
백두대간 험준한 지형에 무인 센서 카메라(카메라 트랩)를 설치하고 있는 대구대 연구팀.(사진=대구대 제공)
연구 결과 산양의 서식 남방 한계선이 경북 포항으로 확인했으며, 경기 가평과 양평 등 수도권까지 서식 범위가 확장된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도로 건설이나 도시 개발 등 ‘인위적 교란(Human footprint)’이 산양의 서식 밀도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조영석 교수는 “역사 깊은 국제 학술지에 연구 결과가 게재됨으로써 한국의 산양 연구 데이터가 국제적인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에 구축된 정량적 분포지도가 향후 국가 차원의 생태 통로 조성과 보호 구역 설정 등 보전 전략 수립에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