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해 11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1차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 2025 글로벌 공조 작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5.11.1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로맨스 스캠, 투자 리딩방 사기 등 '초국가 스캠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전 세계 22개국 경찰들이 다시 서울에 모인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2차 국제공조 작전회의'(작전명: 브레이킹 체인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인터폴, 유로폴 등 5개 국제기구와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아시아·유럽·아프리카·미주를 아우르는 22개국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는 스캠 범죄와 이에 연루된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범죄의 사슬에서 끊어내겠다는 의미를 담은 한국 경찰청 주도의 공동 작전이다.
지난 11월에 역시 서울에서 열렸던 1차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26건의 스캠 범죄에 대해 75건의 추적 단서를 교환했으며 이는 실제 합동 단속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찰청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29명에게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25억 원을 편취한 조직원 15명을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다.
또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피살 사건과 연관된 인신매매 조직 총책을 검거하는 등 총 5건의 합동 단속을 통해 피의자 31명을 검거하고 15명을 송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2차 회의에서도 참가국 중 13개국이 양자·다자 공조회의를 통해 45건의 사건과 80개의 주요 추적 단서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범죄조직들이 단속을 피해 다른 국가로 거점을 옮기는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국경 대응 전략도 집중 논의된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초국가 스캠범죄는 국경을 넘나들며 연결된 범죄인 만큼, 대응 역시 국경을 넘어 연결돼야 한다"라며 "이번 회의가 국제공조의 효과를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를 만드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