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 화재…'오븐 배기구 발화' 잠정 결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05일, 오후 10:0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는 오븐 배기구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지난 4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께 SPC삼립 시화공장 3층에서 불이 나 약 8시간 만인 오후 10시 49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작업자 3명이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었다. (사진=공동취재)
경기 시흥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날은 1차 감식에 참여했던 소방과 한국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인력 3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3층 생산라인(R동) 내 빵 정형기 및 오븐 부근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이 감식한 결과 오븐과 연결된 철제 배기구에서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려졌다.

경찰은 배기구 내부에 남은 물질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기계적 결함이나 가스 누출 등 폭발을 일으킬 만한 요인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께 SPC삼립 시화공장 생산동 3층에서 발생했다. 불은 약 8시간 만에 꺼졌지만 노동자 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으며 500여 명이 자력 대피했다.

시화공장은 화재 이후 전체 생산라인의 가동을 멈춘 상황이다.

현재까지 화재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없으며 경찰은 이날까지 공장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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