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소아·응급·분만 공백 메운다…'지방협업형' 의료 체계 공모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10일, 오전 11:3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소아·응급·분만 등 필수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10일부터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할 시·도 2곳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내 의료기관이 역할을 나눠 거점병원(2차)이 필요할 때 야간·휴일에도 진료를 지속하고, 중등증 환자 입원까지 책임질 수 있게 인력과 운영 기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복지부는 거점병원과 동네의원(1차)이 협력 체계를 구성해 역할을 분담한다. 의뢰·회송 및 진료정보 교류체계를 정비해 환자가 지역 내에서 적시에 적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협력체계 참여 의료기관에 시설·장비비, 인건비, 운영비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에는 홍보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시·도별 지원 규모는 국비와 지방비 포함 12억 8300만원 수준이다.

공모 신청은 시·도 단위로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지역은 사전에 참여할 중진료권을 정하고, 거점병원·협력의원 협력 체계를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공모는 이날부터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복지부는 3월 중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거쳐 선정 지역을 확정·통보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은 준비 절차를 거쳐 4월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형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마중물 사업”이라며 “거점병원의 인력·운영 기반을 지원하고, 지역 내 협력체계를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진료 공백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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