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터재기까지…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가동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11:16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소상공인 창업 준비부터 성장, 위기 극복, 재도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2026년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시는 올해 총 315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2만 4000여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4개 분야 8개 사업으로 구성된 이번 소상공인 종합 지원은 창업부터 경영 안정화, 위기 대응, 폐업 이후 재도전까지 창업 전 단계 지원 계획이 담겼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전환지원’ 확대로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 250명이던 지원 규모를 4배 늘린 1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모든 사업은 전 단계 상시 지원체계로 전환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별도 모집 기간 없이 서울신용보증재단 25개 종합지원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연중 신청’할 수 있게 돼 경영 애로가 발생하는 시점에 관계없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3월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를 열고 정책 안내와 금융·경영 현장 상담, 판매 부스, 명사 초청 특강 등을 한자리에서 제공해 소상공인이 지원제도를 직접 체험하고 판로 확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창업 단계’에서 소상공인 1만 1000명 교육, 창업컨설팅 4000건, 현장 멘토링 160명을 지원해 예비 창업자와 초기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에 시동을 걸어 준다. 소상공인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활용 마케팅 교육, 공개강좌도 확대한다.

사업 ‘성장·성숙 단계’에는 디지털 전환지원, 자영업 클리닉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와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디지털 역량 레벨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 250명 지원했던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500명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기반을 갖춘 소상공인 500명에게는 소셜마케팅·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필요한 분야를 집중 보완해 주는 ‘원 포인트 컨설팅’도 제공한다.

‘위기 단계’에는 매출 감소, 대출 급증 등 위기 징후를 포착해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는 ‘위기 소상공인 조기발굴 및 선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융 빅데이터 기반 ‘경영위기 알람 모형’을 활용해 위기 소상공인 3000명을 조기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재도전 단계’에는 불가피하게 폐업을 선택한 소상공인이 폐업 과정 겪게 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재도전을 준비할 수 있게끔 돕고, 재창업 희망자를 위한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로 교육·컨설팅·씨앗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 소상공인이 위기를 넘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며 “특히 위기 단계의 소상공인은 발 빠른 선제 지원으로 회복을 돕고 불가피한 폐업 이후에도 재기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끝까지 도와 민생경제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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