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당시 A씨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2층 로비에서 1층으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중년 남녀와 스치듯 마주쳤다.
A씨는 병원에 입원한 지 10일 정도 지나 입원 환자들 얼굴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 병원 규정상 밤 11시에 문을 닫아 면회가 불가능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A씨는 중년 남녀가 누구인지 궁금해 고개를 돌려 다시 한번 이들을 바라봤다.
그러자 갑자기 남성이 다가와 반말로 “기분 나쁘게 뭘 쳐다보냐”고 말했다. A씨가 “이 시간에 병원 들어갈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쳐다봤다”고 하자 남성은 “왜 반말하냐”고 시비를 걸었다.
이후 남성은 A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배로 A씨를 밀친 뒤 왼손으로 목을 움켜잡고 졸랐다. A씨는 어깨 수술로 팔걸이를 하고 있었고, 척추 장애로 보행도 어려웠기 때문에 최소한의 방어도 어려운 상태였다.
남성은 곧 양손으로 목을 졸랐고 A씨는 뒤로 밀리다 그대로 주저앉았다. 옆에 있던 여성은 폭행 장면을 지켜보면서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A씨는 “시야가 흐려지면서 ‘이대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폭행 이후 A씨가 “CCTV에 다 찍혔다”고 하자 돌연 남성은 엘리베이터 옆 버튼에 머리를 박더니 혼자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
이후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담당 형사는 A씨에게 전화해 “가해자가 ‘쌍방이니 저쪽에서 없던 일로 하면 나도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폭행으로 A씨는 수술 부위가 재파열돼 수술을 다시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심각한 트라우마로 잠을 자다 깨는 등 정신적 충격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합의할 생각이 없고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