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올해 치러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에서 총 2040명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됐다. 매해 약 3000여 명의 전문의가 배출되는 것과 비교해 약 65% 수준이다.
13일 대한의학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시험 대상자 2146명 가운데 2040명이 최종 합격해 합격률 95.06%를 기록했다.
이번에 배출된 신규 전문의 규모는 의정갈등으로 인한 휴학 등으로 인해 평년 대비 약 65% 수준에 불과했다. 전공의가 국가시험 응시에 반대하면서 변동이 생겼던 2020년대를 제외하면 2011~2020년까지 평균 신규 전문의 배출 규모는 약 3120명이다.
전체 불합격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1차 시험 합격률은 높았지만 2차 시험에서 45명이 탈락했으며, 1·2차를 합산한 최종 불합격자는 총 106명이었다.
전문과목별로 보면 재활의학과 성적이 가장 두드러졌다. 재활의학과는 대상자 75명 중 53명만 합격해 70.67%로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탈락자는 22명으로 단일 과목 기준 높은 수준이었다.
영상의학과와 이비인후과도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영상의학과는 116명 중 13명이 불합격해 88.79%를 기록했고, 이비인후과는 90%로 간신히 90%선을 유지했다. 가정의학과 역시 15명이 탈락하며 90.1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린 내과는 493명 중 469명이 합격해 95.13%의 무난한 합격률을 보였다. 다만 탈락자 수는 24명으로 전 과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이른바 기피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과목들은 전원 합격 또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외과(93명), 산부인과(97명), 심장혈관흉부외과(14명)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해 100% 합격률을 달성했으며, 소아청소년과도 80명 중 1명만 탈락해 98.7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 밖에 △신경외과 △안과 △피부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예방의학과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
정형외과는 146명 중 12명이 불합격해 91.78%, 성형외과는 51명 중 1명이 탈락해 98.0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98.10%, 마취통증의학과는 98.75%로 집계됐다.
(자료=대한의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