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에 따르면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석포2~4 지점의 수질은 최근 수년간 평균 1~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카드뮴·비소·납·수은 등 주요 중금속 농도도 검출한계 미만으로 나타났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발견된 수달.(사진=영풍)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수달을 해당 지역 수환경의 건강성을 판단하는 ‘지표종(Indicator Species)’으로 분류한다. 인근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변 수환경이 건강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점을 방증한다는 것이 석포제련소 측 설명이다. 또 제련소 앞 낙동강에는 이 밖에도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열목어와 산양 등 다양한 생태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포제련소가 지난 5년 여간 오염물질을 ‘관리’하는 방식에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해 왔다. 눈에 띄는 것은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구축이다. 제련소 외곽 약 2.5㎞ 구간에 설치된 차수벽은 공장 하부를 통과하는 지하수의 외부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차단된 지하수는 양수 및 정화 과정을 거쳐 공정수로 재활용된다. 이는 오염물질 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수자원 재이용까지 실현하는 구조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 전경.(사진=이데일리 DB)
강우 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됐다. 초기 강우 80㎜까지 전량 담수 후 재이용하도록 설계해, 법적 기준(5㎜)을 크게 상회하는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수는 공장 내 배수로를 통해 비점 저류시설로 유도된 뒤 펌핑을 거쳐 우수 저장소에 보관되며, 이후 100% 공정수로 재활용된다.
영풍은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까지 54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영풍 관계자는 “과거 문제를 개선하는 단계를 넘어, 수질 오염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제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지역과 낙동강 수계를 지키는 책임을 다하며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