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24년 분필 쥔 교사 출신…현장 잘 아는 '준비된 전문가'"

사회

뉴스1,

2026년 2월 15일, 오전 06:00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명섭 기자
과거의 혁신을 넘어 진짜 교육 대전환으로 가느냐, 관리형 소극 행정의 늪에 머무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기로입니다.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달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갖는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행정가'를 뽑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현장을 정확히 진단하고 구조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 해결사'를 선택해 서울교육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의 강 예비후보는 24년간 분필을 쥔 교사 출신이다. 제21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그는 이러한 이력을 토대로 유·초·중·고 현장 이해도가 높고 4년간의 입법 경험도 갖췄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출마를 이끈 건 현 정근식 교육감 체제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1년여간 서울교육은 교권 침해나 교육 격차 같은 본질적 문제에 대해 통역이 필요한 수준의 낮은 이해도를 보였다"며 "현장을 모르는 리더십이 내놓은 정책이 어떻게 현장을 파괴하는지 지켜보며 교육 현장의 언어를 정책으로 즉각 번역해 낼 수 있는 '준비된 전문가'가 직접 키를 잡아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핵심 공약은 '교육격차 해소 특별 예산제 도입'이다. 강 예비후보는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가 심각하다"며 "취약한 환경에 놓인 학생과 지역에 가중치를 두어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교사 출신인 만큼 학교를 위한 공약도 내세웠다. 이른바 '학교 행정 업무 다이어트를 위한 혁신교육청 선포'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행정지원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청의 불필요한 전시성 사업도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강 예비후보는 "선생님이 행정 서류가 아니라 아이들의 눈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모든 교육 혁신의 시작"이라며 "교육청을 '지시하는 곳'에서 '학교를 돕는 지원 센터'로 재편할 것"이라고 했다.

포부도 내놨다. 강 예비후보는 "학교 현장을 잘 몰라 통역이 필요한 교육감의 시대는 끝났다"며 "강민정이 교육감이 되면 학교는 소송의 전쟁터가 아닌 치유와 성장의 공간이 되고 교육청은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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