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서울만의 선거가 아니다"며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분기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본질은 2024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정근식 교육감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진보 교육정책의 흐름에 종지부를 찍고 보수 교육정책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출마 계기에 대해서는 "36년간 학교 현장과 교육행정을 직접 맡아온 사람으로서, 더 이상 서울교육의 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교육감 선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저는 2024년 9월까지 중·고등학교 교육은 물론 유·초·중·고 교육행정까지 경험했고, 교육청에서 장학사·장학관·교육지원국장으로 현장과 행정을 모두 담당하고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기 경험을 언급하며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 관내 202개 학교 통학로와 학교 밖 환경을 직접 걸으며 점검했고, 문제 장면 약 1500건을 사진으로 기록했다"며 "총 400km 가까이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학로와 학교 밖 환경의 격차는 공교육이 외면해 온 '교육불평등'이며, 서울시교육청이 이 문제를 방치해왔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교장 재직 시절 겪은 일을 사례로 들었다. 윤 예비후보는 "2018년 성동구 관내 고등학교 교장 재직 당시, 등교 시간에 노숙자가 교장실로 들어와 금품을 요구한 사건을 직접 겪었다"며 "외부인이 학교로 들어오는 순간, 아이들의 안전은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고등학교의 배움터지킴이 1명 배치로는 역부족"이라며 "최소 2명 이상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서는 "좋은 말은 많지만,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정책은 결국 공허한 캠페인으로 끝난다"며 "학교 현장 경험이 없는 교육감은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을 '교실 단위'에서 검증할 기준이 약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주변의 말에 의존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육감 취임 시 1호 추진 정책으로는 '학교 안전사고 제로화'를 제시했다. 그는 "교육감이 된다면 제 첫 행보, 1호 추진 정책은 '학교 안전사고 제로화'"라며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가 아니라 안전"이라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2인 배치를 원칙으로 추진하고, 통학로 안전에는 교육청이 '점검'이 아니라 '투입'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기 동안 가장 힘을 실을 정책으로는 '사교육비 혁명'과 '돌봄 혁명'을 꼽았다. 윤 예비후보는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공약은 많았지만 대부분 효과 없는 선언이었다"며 "말로 줄이는 사교육비가 아니라, 구조를 바꿔서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TFS(Teach For Students) 플랫폼'을 제시하며 "공공이 책임지고 무상 과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돌봄 정책과 관련해서는 "24시간 응급돌봄과 온종일 돌봄 체계를 임기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맞벌이 가정이 긴급 상황에서도 언제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권역별 통합돌봄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서울시교육감의 역할에 대해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말로 관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며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안전하고, 교사는 교육에만 집중하는 학교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