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외국인 가정 자녀 5년새 2배↑…경기도 가장 많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17일, 오전 09:3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초·중·고교 학생 중 외국인 가정 자녀가 최근 5년새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캡처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작년 4월 1일 기준 전국 초·중등학교의 다문화 학생은 초등학교 11만 6601명, 중학교 5만 1172명, 고등학교 3만 3622명, 각종학교 813명 등 총 20만 2208명으로 전년 대비 8394명(4.3%) 늘었다.

다문화 학생은 국제결혼가정 자녀(부모 중 한명이 한국인)와 외국인 가정 자녀(외국인 사이에서 출생)로 구분된다.

특히 최근 외국인 가정 자녀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다문화 학생 중 외국인 가정 자녀는 총 5만 2876명으로 2024년 4만 7010명에 비해 5866명(12.5%) 늘었다. 2020년 2만 4453명과 비교하면 5년 사이 2.2배 수준으로 뛰었다.

작년 외국인 가정 자녀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만 4184명으로 64.6%를 차지했다. 중학교 1만 1467명, 고등학교 6931명, 각종학교 294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2만 2380명(42.3%)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서울(7723명), 인천(6169명), 충남(4149명), 경남(2535명) 등의 순이다. 특히 경기도는 2020년 9823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3배로 불었다.

초·중·고교 학생은 저출산 여파에 매년 줄고 있지만 외국인 가정 자녀는 빠르게 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에서 증가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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