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진보 교육 '잃어버린 12년'…고교 다양화로 공교육 회복"

사회

뉴스1,

2026년 2월 18일, 오전 07:20

임해규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2.5 © 뉴스1 김도우 기자
올해로 소위 좌파 교육감이 서울교육 수장 자리에 앉은 지 12년째인데 기초학력 미달 학생과 극단적 선택 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명백한 실패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임해규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달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진보 교육감 체제 12년을 비판하고 보수 교육감 집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보수 성향인 임 예비후보는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교육학자다. 지난 2018년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 경험도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만 활동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 직전에는 두원공대 총장을 지냈다.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1호 등록자다.

임 예비후보는 "교육감이라면 교육학에 대한 이해, 누군가를 가르쳐 본 경험, 행정 경험, 이해관계자 간 갈등 조정·통합 경험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저는 4가지 자질을 다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의 핵심 공약은 고교 다양화다. 임 예비후보는 "고교학점제가 시행 중인 만큼 학생들이 자신에게 더 맞는 학교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학고는 지금보다 5곳 증설하고 체육고도 2곳 더 만들며, 천편일률적인 일반고도 학교별·계열별로 특성화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보건·상담교사 증원도 공약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을 쓰겠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단계부터 학생들의 정서·진로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데 이러한 골든타임 때 적절한 상담과 코칭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학교당 1명 수준에 불과한 보건·상담교사를 학생 100명당 1명 수준으로 증원해 위기를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초·중·고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업 지원이 늘어나면 인프라 등 학교 교육의 질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학습 진단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사의 중요성과 교권 회복 추진도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학교의 가르침과 배움의 중심에는 선생님이 있으며 공교육의 질도 선생님이 결정한다"며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에도 교육청이 전혀 보호해 주지 못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존중받는 환경을 복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잃어버린 12년' 공교육의 본질 회복이 이번 선거의 슬로건"이라며 "제대로 된 교육감을 뽑아서 서울교육이 대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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