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케어
반려견 놀이터에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살포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검거에 현상금 300만 원까지 내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나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금천면 반려견 놀이터에서 대형 낚싯바늘이 박힌 빵 10여 개가 발견됐다는 글이 SNS에 올라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장 조사 결과 14일 오전 10시 30분쯤 반려견 쓰레기통에서 바늘이 박힌 빵 3개가 확인됐고, 15일 추가 조사에서 울타리 바깥쪽에서 2개가 더 발견돼 현재까지 총 5개의 증거물이 확보됐다.
시는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인근 CCTV 4곳을 확인했다. 그 결과 14일 오전 6시 50분쯤 오토바이를 탄 신원 미상의 인물이 현장에 접근한 정황을 파악했다.
영상에는 남성으로 보이는 인물이 대형견 놀이터 앞에서 오토바이를 세운 뒤 비닐봉투에서 물건을 꺼내 같은 방향으로 2~3차례 던지고, 봉투를 턴 뒤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해당 인물이 바늘이 박힌 빵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영상을 경찰에 추가 제출했다.
이와 함께 동물권단체 케어는 "아이들이 뛰어놀 자리에 의도적으로 위험물을 숨겨둔 중대한 범죄"라며 범인 검거를 촉구했다.
특히 사건 제보자에게 현상금 3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제보자의 신원은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단체 측은 "이 사건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아이들이 뛰어놀 자리에 의도적으로 위험물을 숨겨둔 자이다. 지역사회가 동물과 함께 살아갈 공간을 만들려 할 때 어떤 반발과 위험이 존재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은 동물은 물론, 이를 치우는 시민과 어린이까지 다칠 수 있었던 매우 중대한 범죄이다. 운동장 이용 시 바닥에 놓인 음식물이나 이물질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상한 물건을 발견하면 즉시 사진 촬영 후 신고해 달라. 그 인간을 반드시 잡고야 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