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계좌 관리' 이종호 징역 1년6개월에 쌍방 항소(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2월 19일, 오후 05:01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1 © 뉴스1 이호윤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데 대해 이 대표 측과 특검이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9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19일) 지난 13일 선고된 이종호 판결에 관해 재판부에서 공소사실이 특검의 수사대상에 해당함을 인정하고 대부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지만, 일부 금품 공여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점과 (이 전 대표가) 범행을 부인하는데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점에 대해 법리 오해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7910만 원의 추징을 명했다.

이 전 대표는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수사 대상이 아니므로 공소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특검법상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범죄 행위 사건으로 수사 범위에 해당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8000만 원 상당의 혐의액 중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수수 사실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며, 7910만 원 수수 부분에 대해서만 유죄로 판단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측도 같은 날 오전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80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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