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추진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6 © 뉴스1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재직자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디지털 집중 재교육 과정을 2026년 대폭 확대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일 '2026년 재직자 인공지능·디지털 집중과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대학의 전문성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재직자 등 성인 학습자가 직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디지털 역량을 단기간에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재직자 인공지능·디지털 집중과정은 2025년 처음 도입됐다. 사업은 4주 내외 단기 캠프형 온·오프라인 과정인 '인공지능·디지털(AI·D) 30+ 집중캠프'와, 직무별 핵심 역량을 묶어 제공하는 온라인 과정 'AI·D 묶음강좌'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참여하는 대학(연합체 포함)은 지역 산업 분석과 기업·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직무 맞춤형 AI·디지털 실무 교육과정을 설계한다. 교육 이수자는 평가를 통해 대학 총장 명의의 디지털 증명서(디지털 배지)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집중캠프 20개교, 묶음강좌 10개교 등 총 30개 대학이 참여해 영업, 교육, 금융, 건축·설계,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총 1만1683명의 학습자가 참여했으며, 업무 자동화와 보고서 품질 개선, 마케팅 전략 도출 등 실제 직무성과를 창출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올해에는 운영 규모를 38개교 내외로 확대한다. AI·D 30+ 집중캠프는 5개교 내외, AI·D 묶음강좌는 3개교를 신규 선정할 예정이며, 기존 30개교는 연차 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한다.
사업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연합체 포함)은 4월 7일 오후 6시까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결과는 5월에 발표되며, 선정 대학 목록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재직자 등 성인 학습자는 케이무크(K-MOOC) 누리집이나 참여 대학을 통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2026년 신규 선정 대학이 운영하는 과정은 교육과정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9월 이후부터 수강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30~40대 재직자의 역량 격차를 완화하고, 향후 학점 인정이나 대학원 진학 등 정규 학위과정과 연계되는 고등평생교육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업무 처리 방식도 완전히 변화하고 있다"며 "대학의 전문성과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재직자가 퇴근 이후 주말 등을 활용해 쉽고 편하게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인공지능·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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