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마장 유치 검토 착수…"최적 입지 찾는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20일, 오전 09:15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경마장 유치 검토에 착수한다.

안산시는 정부의 과천경마장 이전 검토에 발맞춰 유치 방안과 교통 인프라 확장, 제도 검토 등을 병행하는 종합 전략 마련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경마장 이전 검토를 포함했다. 시는 유치를 전제로 미래 성장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시화지구를 포함한 안산 전반을 대상으로 입지 가능성과 개발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교통 접근성, 환경 여건, 개발 가능성, 주민 수용성, 기존 도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 지역 균형발전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와 추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경마장 유치의 핵심 조건을 교통 접근성으로 분석하고 광역교통 연계 방안을 중점적으로 마련한다. 주요 추진 방향은 △안산시 6도·6철(6개 고속도로와 6개 철도) 교통망 활용 △시화호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국토부 2024년 발표) △경기 서부권 대개발 추진(경기도 2024년 발표) 등으로 기존 광역교통계획과 연계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국가 정책 사업과 연계되는 만큼 광역 교통망 사업의 추진 동력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화지구 대송단지 기본구상 수립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용역(다음 달 착수)에 말산업 육성 계획도 담아 경마장 유치와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경마장 운영 시 연간 수백만명 규모의 방문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고용 창출 등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산시는 경마장 유치 시 말산업과 관광·휴식 기능이 결합한 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기반해 △말산업 체험·치유·교육 기능 도입 △서해안 관광벨트 연계 △경기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산업 유치·개발과의 시너지 창출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경마장 유치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마사회, 경기도 등 관계 부처 협의 주도 △관련 법·제도 개선 필요성 사전 검토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마련 등 정책적·제도적 과제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정부의 이전 추진 계획에 발맞춰 시 전역의 개발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입지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권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안산시가 가진 지리적 강점을 극대화해 국가 균형발전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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