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조금 유용 의혹' 색동원 추가 압수수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20일, 오후 01:31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성폭력 논란이 불거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의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 시설장 김모 씨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처벌법 위반(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하의 ‘색동원 사건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천 강화군 소재의 색동원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색동원 시설장 김모씨와 직원들이 입소자들의 수급비 카드를 유용한 정황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개시됐다.

경찰은 색동원 직원들의 횡령 등 혐의를 포함해 시설 운영 전반에 걸친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색동원에서 연간 약 10억원 규모의 보조금과 장애인 수당 등이 제대로 집행됐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의혹은 그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었으나 보조금 유용과 관련한 혐의를 확인하고 정식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색동원의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시설장 김씨의 성폭력 의혹 등과 관련해 색동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시설장 김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피보호자 간음 등·장애인복지법상 폭행 혐의로 전날 경찰에 구속됐다. 김씨는 생활지도 등을 빌미로 여성 장애인들과 강제 성관계를 맺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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