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인수 씨의 유족들이 지난 18일 충북대학교병원에 기부금을 기탁하는 모습. (사진=충북대학교병원 제공)
윤 씨는 2024년 4월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해 11월 18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6남매 중 막내인 고인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졸업 후 바로 사회로 나갔다.
이후 카센터 기술공과 페인트공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으며, 평생 근검절약하며 5억원이 넘는 재산을 모았다. 미혼이었던 윤 씨는 소박한 생활을 했으며 작은 원룸에서 지내며 양복 한 벌조차 없이 생활했다고 전해졌다.
가족들은 “동생은 원룸에서 소박하게 살며 사치를 누리지는 않았지만, 삶의 마지막에서는 1인실 병실과 간병 서비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 씨는 위암 진단 후부터 막내 누나인 현자 씨에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달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한다. 유족들은 이러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전 재산을 충북대학교병원에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윤현자 씨는 “동생은 임종 직전까지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부탁했다”며 고인의 뜻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어렵게 모은 돈이 지역의 아픈 환자들에게 잘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기부금을 환자들을 위한 인프라 개선과 지역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