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화재 '전기 요인' 조사…조명 등 국과수 감식

사회

뉴스1,

2026년 2월 25일, 오후 07:56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쯤 발생한 화재로 1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026.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지난 24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에서 수집한 일부 전기 기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소방과 실시한 합동 감식을 마친 뒤 조명 등 일부 전기기구를 국과수에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합선·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길은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집 안에는 어머니와 두 딸이 있었는데, 이 중 큰딸(16)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베란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는 안면부에 화상을, 둘째 딸은 화재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1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을 덮친 화마에 주민 70여 명은 자력 대피했다.

한편 1979년 완공된 은마아파트는 단지 내 스프링클러가 없고 주차 공간이 협소해 피해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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