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보, '골목경기 동향' 매월 발표…1월 체감경기 소폭 개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전 06:14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흐름을 월별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가 처음 공개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서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체감 경기와 경영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월 단위 ‘골목경기 동향’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2월 서울시 골목경기 동향(사진=서울신보)
골목경기 동향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종합지원센터에서 확보한 1만 5000건 이상 상담 데이터 중 5124건(1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당월 체감 지수와 익월 전망 지수로 구분해 산출하며, 매월 중순에 발표된다. 보고서는 서울신보 누리집 알림광장 ‘발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보 측은 지자체 단위에서 가장 많은 표본을 바탕으로 업종과 연령, 업력별로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 변화를 분석하는 전국 유일의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번 2월호에 따르면 1월 서울 소상공인의 경기체감 지수는 87.5점(보통)으로, 지난해 12월 73.9점(나쁨)보다 다소 개선됐다. 2월 전망은 90.6점으로 설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1월 외식업(92.4점)과 도소매업(86.3점) 순으로 체감 경기가 높았으며 2월에는 전 업종에서 설 명절 특수에 따른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94.5점)와 40대(88.6점)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다만 업력 5년 이상 소상공인의 점수는 82~83점대에 그쳐서 오래된 가게일수록 체감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쟁 심화’가 51.2%로 1위를 차지했고, 원재료비 상승(23.5%), 대출상환·이자부담(7.0%)이 뒤를 이었다. 지원자금 활용처는 원자재 구매(46.5%)와 운영경비 충당(31.3%)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항도 서울신보 이사장은 “현장 조직을 접점으로 민생 최전선인 소상공인들의 생생한 체감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서울신보의 큰 강점”이라며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공을 만들어가는 대표 종합지원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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