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명예훼손' 전한길 소환…"부정선거 의혹 해소하면 그만"

사회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후 02:32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27일 오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고발한 '부장선거 주장'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동작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27 © 뉴스1 안은나 기자

경찰이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를 27일 재소환했다.

전 씨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악의적 의도가 없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면 공인인 이 대표는 의혹을 검증·해소해 주면 된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전 씨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로 조사한 바 있다.

전 씨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경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민주주의의 근본"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자는 목소리에 '조용히 해라'고 말하는 것은 부당하다. 부정성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해 보고 개선하는 게 상식 아닌가"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본인 운영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표가 2024년 총선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됐다"고 주장해 이 대표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전 씨는 "나는 이준석을 개인적으로 집어 '너 부정적으로 당선됐지'라고 한 적이 없다"며 "일반론적으로 (이 대표가 나를) 음모론이라 하니까 '너도 부정 선거로 당선됐느냐'라고 말한 것밖에 없다"고 했다.

전 씨는 이날 오후 6시 이준석 대표와 가질 예정인 부정선거 의혹 관련 TV 공개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전 씨는 이영돈 PD, 박주현 법률사무소 황금률 변호사 등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하는 반면, 이 대표는 혼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측은 "명예훼손 초범은 원칙적으로 체포나 구속 대상이 아닌데, 전 씨는 구속 가능성을 운운하고 있다"며 "전 씨 스스로가 본인이 저지른 명예훼손 행위의 죄질이 중대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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