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서 다른 치아 잘못 깎아 발치 위기"…인지 기능 장애 환자의 호소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2일, 오전 05:00

온라인 커뮤니티

치과 치료 과정에서 다른 치아를 잘못 깎아 발치 위기에 처했다는 환자가 병원의 적반하장식 대응을 지적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과 진료를 받던 중 예상과 다른 치아가 손상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작성자 A 씨는 "치과에서 실수로 다른 치아를 깎아버려 발치를 해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제가 뇌 장애가 있어서 인지가 조금 느린 편인데 병원에서 나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멀쩡히 쓰던 치아였고 사진을 봐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반을 깎아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니 갑자기 다른 치아라고 말을 바꾸더라"며 "한 직원은 혼자 있을 때 죄송하다고 했지만, 다른 이들은 사랑니라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사진을 가리키며 저게 어떻게 사랑니냐고 물었는데도 계속 맞다고 했다"며 "설사 사랑니라 하더라도 실수로 남의 치아를 발치하게 만들어놓고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원래 깎기로 한 치아는 그 옆 치아였고, 그 치아도 이날 깎았다"면서 "화요일에 다른 치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아볼 예정이다. 너무 화가 난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료 사고를 저질러 놓고 그냥 넘어가려는 태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 문제없는 치아를 건드려놓고 의사는 어차피 충치가 있었기 때문에 치료했어야 한다고 둘러대더라", "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사진상 사랑니가 맞다", "충치가 심해 발치 소견이 나올 수 있다", "치과의 설명이 미흡한 점은 아쉽지만 결국 뽑게 될 치아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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