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기관지확장증과 폐기종의 차이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05일, 오전 07:14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기관지확장증이란 기관지가 늘어나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해지고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은 폐에서 오염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는데 이는 폐 속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세균의 감염과 이로인한 염증은 결국 폐 기관지가 확장되어 정상적인 호흡운동은 하지 못하게 한다. 염증과 폐 기능의 저하는 반복적인 기침을 일으키고 화농성의 누런색 가래를 동반한다.

환자들은 기침이 잦고 가래가 심해서 병원을 찾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가래에 피가 섞이거나 전신에 열이 나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CT와 같은 방사선 검사가 필요하며 증상에 따라 폐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질병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호흡에 유의해야 하는데 먼지가 많은 곳은 피해야 하며 방안의 공기는 온도와 습도가 알맞게 조절돼야 한다. 민간요법으로는 인삼과 도라지 더덕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꿀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90% 이상에서 결핵이나 코로나, 폐렴을 앓았던 사람이 흔하다. 폐기종이란 폐 안에 커다란 공기주머니가 생긴 것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의 폐는 고무풍선처럼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숨쉬기 운동을 하지만 폐기종 환자는 폐 속의 공기주머니 때문에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과 대기오염으로 알려져 있다. 직업적으로 대기오염과 유독가스에 많이 노출되는 광부나 건설노동자, 금속노동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며20년 이상 흡연한50-60대에서도 많이 발병한다. 혹은 반복된 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앓는 경우에, 만성적인 기침으로 분비물이 기관지 내에 쌓이게되면 폐가 탄력성을 잃어 발생할 수도 있다.

호흡기 감염이 있는 경우 병의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폐기종을 앓는 환자들은 다른 호흡기 질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폐기종의 주요한 증상은 기침과 가래이다. 또한 폐의 기능 자체가 원활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마르고 힘이 없어 보이며 특히 근육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혈액으로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얼굴이 창백해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기종 역시 다른 만성적인 폐질환과 마찬가지로 완치의 개념보다는 폐 기능의 악화를 억제하고 증상 조절 및 운동기능의 보전으로 삶의 질을 호전시키 데 치료의 의의가 있다.

한방에서는 폐를 치료할 때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올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 폐의 회복과 재생을 돕기 위해서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재활시키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약으로는 소청룡탕이 있으며 폐의 기관지 점막을 재생하고 면역력도 강화시키는 녹용이나 녹각교, 우슬 등의 한약재도 같이 사용된다. 폐 질환 치료를 위해 우선 금연은 필수다. 흡연으로 인해 이미 떨어진 폐 기능을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하더라도 폐 기능의 급격한 약화는 막을 수 있다.

◇ 가래 중증도

1기: 하얀 색(色)

2기: 노란 점액성 가래

3기: 청색을 띈다.

4기: 혈액 섞인 가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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