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식구 감싸기 의혹' 공수처 수뇌부, 4월부터 재판 본격 시작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05일, 오후 01:57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부장검사의 고발 사건을 1년 가까이 방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공수처 수뇌부가 내달부터 정식 재판을 받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5일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오동운 처장과 이재승 차장, 박석일 전 부장검사의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와 김선규 전 부장검사의 공판준비기일도 진행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이들에 대한 정식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송 전 부장과 김 전 부장은 2024년 각각 공수처장, 공수처 차장검사 직무대행을 맡을 당시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송 전 부장은 국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통신기록 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등의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도 있다.

오 처장과 이 차장은 지난 2024년 8월 송 전 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도 11개월간 대검찰청에 이첩 및 통보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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